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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까지 왔으니, 애기들 말 한번 태워줘야겠지요?

와이프가 요즘 뜨는 목장카페 드르쿰다를 얘기하네요. 

그래서 그전날 저녁에 미리 티켓을 구매해 두었습니다. 

제주도에 몇몇군데는 티켓을 사더라도 몇시간 뒤에나 사용가능해서 갈 곳은 미리 사 두는게 좋습니다.



다행히 드르쿰다는 저희 숙소 봉스테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아침을 후딱 해 치우고는 드르쿰다로 향했네요.



차로 한 20분 이동했을까요?

우측에 목장카페 드르쿰다가 보입니다.

드르쿰다는 다음 로드맵에서 보이는 겉모습과 실제 모습은 많이 다릅니다.

아마 옛날 농장을 구매해서 카페로 개조하거나 주인 분이 엄청 투자를 해서 리모델링 한것 같네요.



드르쿰다 뜻은 넓은 들판을 품다란 제주도 방언이라고 하네요.



드르쿰다 1층은 목장, 2층은 매표소 및 카페 및 3층은 멋진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드르쿰다 입구는 인테리어가 말발굽으로 되어 있네요 ㅎㅎ




매표소에서 본 드르쿰다 전경입니다.

저희는 아직 애기들이 카트를 혼자 못 탄다고 해서 어른들표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드르쿰다는 돈 들어갈 곳이 많은 곳입니다^^

사진도 돈이고, 동물들 먹이도 돈입니다.

뭐 제주도 체험하는 곳은 다 그렇죠^^



먼저 승마부터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옵니다.



안전모와 안전 조끼를 입은 후 말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이때만 부모들이 사진 찍을 수 있고 곧 나와야합니다.

승마를 할 수 있어 신난 둘째네요.



저희가 나오면 곧 전문사진사가 오셔서 말에 탄 자녀 모습을 찍은 후,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보고 사진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뭐 가까이서 보니 70-200 망원 꽂고 배경 확 날려주시더라구요.

드르쿰다측에서는 이런 사진 어디서 못 찍는다면서 구매를 권하시네요.

저희도 이 정도 장비는 있어서 과감히 패스를 외칩니다.



제일 기본 패키지를 구매하다보니, 짧은 코스를 돌고 옵니다.



그런데 어째 말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와이프가 처음에 말이 이상하다고 할땐 못 느꼈는데, 가까이서 보니 알 수 있었네요.

연신 년 최대 온도 40도 가까이 가던 8월의 한 여름에 말은 계속 애기들을 태우고 빙글 빙글 트랙을 돌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말을 돌려 쓴다고는 해도 밀려오는 손님들로 인해 말은 지칠대로 지쳐있었네요.

그러니 거의 끌려오는 수준 이었습니다.

게다가 애기들에게 말이 안 가면 엉덩이를 처 주라고 작은 작대기도 하나 줍니다.

이런 모습을 본 저희 와이프는 드르쿰다에 온 것을 후회했네요.



일단 승마  체험은 했으니 다음은 카트입니다.



한 10분정도 카트를 태워주는것 같았네요.

아무래도 바닥 가까운 곳에서 앉아서 주행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스피드감이 확 느껴지는 곳이었네요.



더위에 지친 애들을 위해 몇가지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산 후 1층으로 내려옵니다.

1층은 뷰가 안 좋은 대시 여러가지 재미난것들이 있습니다.





드르쿰다는 문구 하나 하나도 재미나게 적었네요.

참 재미있을 수도 있는 드르쿰다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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