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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근처에 창고형 쇼핑몰인 빅마켓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영통 그랜드백화점이 롯데마트로 바뀐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근처에 있던 롯데마트를 빅마켓으로 리모델링 했더라구요.

 

와이프가 아파트 장 설때마다 회원 가입하라고 꼬신다고 해서 계산해보니 손해는 아닌것 같아서 일단 회원 가입부터 했네요.

 

3만원 연회비 내고 가입하면 35,000 상품권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이때 그만 뒀어야 하는건데 ㅠㅠ

 

그렇게 가입을 하고 동탄2 아파트 모델 하우스 다녀오는 길에 빅마켓으로 향했습니다.

 

도로에 차가 줄 서 있길래 설마 설마 했는데 그게 주차하는 줄이더군요. 한바퀴 돌고 제일 뒤에 가서 섰습니다.

 

그렇게 30분 정도 걸려서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뭐 먹고 시작할려고 했지요.

 

 

1층에 도착하니 어라....

 

저게 출구네요. 입구는 2층에 있답니다. 엘리베이터는 하나 밖에 없고 유모차에 애기를 데리고 간 상황이라 저기로 들어 갈수 없냐고 물었다가 구조를 보니 들어갈 수가 없네요. 왜냐면 계산하고 나오는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푸드코트 이용할려고 한다고라고 하니 절대 들어갈 수 없답니다.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2층으로 가랩니다.  엘리베이터는 하나 밖에 없고 에스컬레이트는 위 사진처럼 저기 안에 있어서 이용할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뭐 이런 어이 없는 구조가 있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코스트코는 비록 회원제이기는 하나 피자 같은건 사 먹을 수 있는데 여긴 회원 아니면 절대 안 되네요.

 

 

엘리베이터에서 한참을 줄서서 기다리다가 문득 다른 사람들은 어디로 다니지? 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비상구로 다니고 있더라구요. 저희처럼 유모차가 있거나 하면 갈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한참을 기다려 2층으로 갔습니다. 왜냐면 카트가 커서 엘리베이터에 2개 밖에 안 들어가서 카트 끌고 가면 한참 기다려야겠더군요. 2층에는 멤버쉽 센터와 입구가 보이더군요.

 

 

회원증은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코스트코를 그대로 베껴놨습니다. 뭐 트레이더스도 마찬가지구요.

 

안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라고 해서 이거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카트로 치이기를 수십번.... 도저히 짜증나서 안 되겠더군요. 그냥 상품권 35,000치 사고 다시는 안 온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배도 고프고 해서 만만한 광어회랑 초밥 세트를 샀습니다. 

 

초밥은 트레이더스보다 못 합니다. 저게 고급 세트인데 차라리 트레이더스걸 먹겠더군요.

 

광어는 트레이더스보다 나았습니다. 그나마 만족한게 광어회네요. 고기도 두껍고 광어향도 많이 나네요.

 

결론은 한동안 저희 가족은 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번 다녀오는 동안 너무 힘들었네요. 게다가 결제도 현금이나 롯데카드만 가능하네요. 혜담 카드 할인을 못 받네요. 펨퍼스 기저귀도 있던데 그냥 옥션에서 사는게 더 싸네요.

나중에 카드 오면 그냥 탈퇴해버릴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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