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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사고친거 수습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인터넷 블로그를 보면서 참고했던 식당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찾은건 컨츠리 하우스였는데요. 와이프가 거긴 점심이 좋다고 해서 그냥 다른 곳을 찾아 나섭니다.




하얏트랑 피에스타 앞은 이렇게 맛사지 가게들이 즐비하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이상해 보입니다. 다 중국 사람들이고 19금 마저 나오더군요.(맞을 거에요...붉은 등의...)


길을 가다 보니 아이러브 사이판도 나오네요. 저기도 나중에 한번 가야지 했네요. 그러다가 곧 ABC스토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국 라면도 파네요. 저희는 아직 한식이 땡기는건 아니어서 망고 말린거랑 몇개 간식 거리 사 왔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런 미국식 슈퍼가 너무 좋습니다. 내 물건이 아닌데도 뭔가 부자가 된 느낌??? 출장 때마다 슈퍼 사진은 꼭 찍게 되네요.


사이판 시내라는 곳에서 찾은 일본 라멘집입니다. 어디선가 후기를 봤는데 이집인지 맞은편집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헛 여기도 ABC 스토어가 있네요. 피에스타 바로 맞은편입니다.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었더라구요. 누구나 다 찍는다는 추파춥스 사진입니다 ㅎㅎ


삼다수가 여기에까지 진출해 있다는것에 놀랐네요.


와이프가 참 좋아라 했던 술 코너입니다. 이제 임신해서 바이바이~



흑 저희가 도착한게 일요일이라서 미야코는 쉬는 날입니다 ㅠㅠ

내일 보자 미야코...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건 지오바니(Giovanni) 였습니다.


저기 안에서 먹는것도 좋아 보이던데 저희는 홀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네요.


조용 조용합니다. 일본 아저씨가 와서 피아노도 즉석에서 연주해 주는데 뭔가 안 어울립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와이프도 그러네요. 뭔가 이상한데 설명은 안 되는.


저희는 피자 하나랑 스파게티 하나 시켰습니다.

메뉴는 http://cafe.naver.com/mnmfreaks/9960 의 하나혀니님이 올려주신거 참고하세요. 하얏트 식당 가격이 다 나와 있습니다.


음료는 그냥 물 시켰습니다. 전 술을 즐기지 않아 와인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네요.


먼저 나온 Margherita 피자입니다. $19짜리입니다.


다음은 Capellini all astice e promodoro 라는 스파게티인데요. 항상 미국에서 음식 먹을때는 힘듭니다. 설명을 밑에 적어놨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니 말이죠 ㅠㅠ 랍스타라고 해서 시켰습니다 ㅎㅎ
이건 $32 짜리네요.

둘이 해서 총 $51 나왔구요. 사이판에는 세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두명이어서 50% 할인 받아서 $25.5 나왔습니다. 팁은 그냥 현금을 테이블 위에 둬도 되고, 영수증에 적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Gold passport point도 받을려고 룸차지로 했습니다. 룸 차지로 할때도 영수증에 팁 얼마 이렇게 적으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팁을 할인 되기 전의 가격으로 줘야 할지 할인 후의 가격으로 줘야 할지 한참 고민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그런데 일본 애들은 그냥 가네요 ㅡ.ㅡ;; 저희도 그냥 가야 하나 고민도 했네요 ㅎ 그래도 미국령이니 미국식으로 팁 두고 나왔습니다.

가격 대비 생각하면 ★★★★★ 네요.


결국은 다 먹지 못해 피자는 남겼습니다. 사이판의 첫날이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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