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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1 몰디브 신혼여행

몰디브 신혼여행 무푸시 리조트 5일째 - 고향 앞으로~




몰디브 무푸시 리조트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매일 풍경 사진만 잔뜩 찍었던 저희는 오늘은 점프샷을 남기기로 하고 리조트 여기저기를 다니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사고를 치고 맙니다.

와이프가 점프하는 사이에 바람이 불어서 모자가 날라가 버렸습니다.

여름 휴가때도 쓸려고 큰맘 먹고 산건데 저렇게 바다에 빠져버립니다.

다리 위다 보니 높이도 있고, 물도 깊어서 그냥 포기합니다.


모자를 포기하고 그냥 사진을 찍고 있는 도중에...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난 배 한척


이렇게 모자를 저희에게 던져주고는 또 다시 홀연히 사라집니다.

고맙습니다~ 성함은 모르지만~~~이라고 외쳤습니다.


오늘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바다가 더 이쁩니다 ㅠㅠ


이게 에메랄드 빛 바다라고 하는거겠죠?

바닷물에 푹 젖은 모자도 들고 다닙니다 ㅋ





오늘은 베이비 샤크는 안 보이네요.


괜히 선착장에도 와 봅니다.

오른쪽에 까만게 물 속에 있는데 저거 다 고기입니다.


아흑 이 바다를 두고 어찌 갈까요 ㅠㅠ


저희가 타고 갈 비행기네요.

저희는 다행히 저희 방에 오는 손님이 없어서 late checkout이 가능했습니다.

Entertainment 방에서 비행기 탈때까지 쉬는데 거긴 탁 트여서 정말 덥습니다 ㅡ.ㅡ; 저희는 늦게 나와서 다행이었는데 12시에 나온 분들은 지쳐서 잠들어 있고 그렇더군요.

저희는 체크아웃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하나씨에게 저희가 쓰던 얼굴 팩을 다 주고 옵니다. 와이프가 한식이 땡길때 그 소중한 너구리!를 하나 주셨거든요. 몰디브가 햇빛이 뜨거워서 얼굴 팩이 엄청 좋다고 하면서 되게 고마워했습니다.

점프샷 찍느라 체력이 떨어져서 배가 고픈데 만타 식당은 체크 아웃 이후라서 점심이 유료입니다. 한 사람당 $50입니다. 아침까지 맘 편히 먹던걸 돈 주고 먹을려니 안 땡기더군요. 게다가 Entertainment 방에 어느 정도 먹을 것을 줘서 그거 먹어도 됩니다.



아 이제 정말 갈 시간입니다. 저기 저희가 머물던 방이 보이네요.


이름 모를 리조트입니다. 가기 싫어라...



말레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까지 무푸시 리조트 차로 데려다 줍니다. 짐이 한가득이네요.

책에서 말레 시내를 둘러 보라는 얘기에 가방을 맡겨야 했는데요.

그냥 밖에다가 두는 대신에 가방당 $2 정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몰디브 돈만 받더군요. 그래서 남은 달러를 환전해야 했습니다. 가방 3개라고 대충 얼마 가져가더군요.


너무나 더워서 남은 돈과 카드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습니다.

더워서 급하게 먹다 보니 사진도 못 찍어서 카달로그나 찍어왔네요.


슬슬 해가 집니다. 아직 티케팅 할려면 한참 남았는데 말이죠. 말레 시내 구경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공항에 남기로 합니다.


눈으로 해가 지는걸 볼 수가 있더군요.


그렇게 해가 지는걸 보고서 배가 고파서 클럽 샌드위치를 사 먹습니다.

무푸시 리조트의 샌드위치가 계속 생각나더군요 ㅠㅠ


아 시간은 진짜 안 갑니다 ㅠㅠ


혹시나 해서 보니 저렇게 가방을 쌓아두고 기다리더군요.

저기 오른쪽이 지나가는 사람이 지키고 있습니다.

의심이 가서 공항 직원이냐고 물으니 공항 직원이더군요 ㅡ.ㅡ;

공항에서 쓰는 짐 맡기는 곳은 좁고, 비싸서 이렇게 한다고 하더구요 ^^;;

하 공항은 너무 덥습니다. 그러다가 샤워실을 발견합니다 ㅋㅋ

가방에 해외출장에 쓰던 샴푸와 비치 타올이 생각 나서 둘이서 돌아가면서 샤워했습니다.

남자 샤워실은 사람도 없어서 널널하고 여자 샤워실은 줄 서서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샤워하고 나니 시원합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텨서 티케팅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들어가서 티케팅 하고 라운지로 갔네요.

라운지는 따로 포스팅(http://json1007.tistory.com/451) 합니다.

말레-싱가폴-인천 구간은 업그레이드가 안 되는 티켓이라 이코노미좌석으로 오게 됩니다.

싱가폴에서도 환승 시간이 짧아서 뛰어야 했네요 ㅠㅠ

인천에 도착해서는 시티프리미어 마일 카드(http://json1007.tistory.com/444)로 식사를 하고 집으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저희 신혼여행은 마무리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