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날 안내 문자가 옵니다.
배가 8시 30분 출발이니, 6시 30분까지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로 와서 가져온 차를 주차하고 배 안 에서 안 흔들리게 포박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삽질하면 안 되겠단 생각에 출발 전날 미리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로 가 보기로 합니다.
저희가 도착 했을때는 골드스텔라호가 도착을 안 한 상황이다 보니 배는 직접 볼 수가 없었지만 여기저기 골드스텔라호 안내를 하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아래 석포물류 사무실 앞에 여러가지 안내 문구가 보여서 가 보기로 합니다.
골드스텔라타고 여수 → 제주도 배타고 가는 방법은
1.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운전자 외에는 골드스텔라 배에 가지고 탈 짐을 가지고 차에서 내립니다.
2. 운전자는 골드스텔라호 뒷편을 통해 배 내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안에서 유턴이 될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보니 똑바로 들어가도 됩니다. 단 늦게 오시면 후진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배에 들어갈때 종이를 하나 줍니다.
3. 주차하고 받은 종이를 가지고 위에 있는 석포물류 사무실로 가서 결제하면 됩니다. 전 인터넷으로 미리 결제해서 따로 더 할건 없었네요.
4. 골드스텔라 옆에 설치된 계단을 올라가서 배로 가시면 됩니다.
아침에 일찍오셔야 하는 이유는 휴가철이 되니 사람이 엄청 많네요. 3등석, 2등석 분들은 자리 맡으시려면 일찍 오시는게 좋습니다.
10월부터는 골드스텔라는 야간 운항도 하네요. 아침에 제주 도착하는 스케쥴이 참 맘에 드네요.
내년에는 저 시간을 이용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한일고속 골드스텔라 배로 이동하다 보니 시간이 아깝긴 하거든요.
골드스텔라 내부에는 이런 음식도 팝니다.
어떤분들은 그냥 골드스텔라 식당에서 자리 잡아 음식 시키시고 제주까지 가시더라구요.
골드스텔라 배 타러 가는 중입니다.
계단으로 3층 높이정도까지 올라가야 하고, 배 안에서도 또 계단으로 이층 정도 더 올라가야 할 정도로 계단이 많습니다.
몇년전 생긴 참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비상탈출 경로도 미리 봐 둡니다.
배를 타고나서 또 느꼈네요. 어떻게 이렇게나 큰 배가....
조금씩 골드스텔라호가 여수를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골드스텔라호 안에는 네스프레소 커피도 팔고 빵도 팝니다.
아침부터 빵 굽는 냄세는 참으로 군침이 넘어가게 합니다.
멀리 거문도와 여서도가 멀리 보입니다.
골드스텔라 위에서 자꾸 바다바람을 맞으니 피부가 끈적이기 시작하네요.
다시 골드스텔라 내부로 들어갑니다.
골드스텔라 내부는 3개층으로 되어 있고 각 층마다 휴게시설도 있습니다.
게임기에만 얼마를 쓴지 모르겠네요 ㅠㅠ
멀미약에 정신을 잃었다가 시계를 보니 벌써 도착할 시간입니다.
방송으로 운전자만 차로 가라고 하네요. 나머지 사람들은 골드스텔라 밖으로 직접 나가서 앞에 서 있다가 자기 차가 나오면 타고 갑니다.
생전 첨으로 우리 차를 가지고 가는 제주 여행기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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