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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사이판 마나가하 섬 투어를 일정 중간에 넣었다가 첫째 놈 때문에 고민을 했습니다. 죽어도 모래는 안 밟겠다는 녀석 때문에 말이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그냥 일정 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지난 번에는 항구에서 출발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호텔 비치에서 출발하네요. 산모가 있다보니 스피트보트 보다는 일반 배를 이용해서 가기로 합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였습니다. 사이판 하얏트 앞 비치는 정말 멋진데 여긴 해초 때문에 별로네요. 바다 들어가기가 영 별로겠더라구요.



호텔 앞을 벗어나니 바다 색깔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밑에 산호나 해초거나 모래라는거겠죠. 



마나가하 섬에 가까워질 수록 바다가 정말 이쁘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깊이도 깊지 않은것 처럼 보이고 말이죠.



오 이제는 좀 깊어졌나봅니다. 그런데 색이 정말 옥빛이네요. 이런 바다 색도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 셔터를 막 눌러봅니다. 



점점 마나가하 섬에 가까워집니다. 여기 저기서 배들이 몰려오네요.



저희는 일반 배를 이용해서 스피드 보트가 저희를 지나쳐가네요. 올때는 저기 보이는 위에 줄을 달아서 패러글라이딩 같은걸 하더라구요.



일단 해변까지 힘들게 간 후 점심 식사부터 합니다. 한식 도시락을 주문했는데요. 밥 보다 반찬이 더 많네요 ㅎㅎ 밥이 좀 더 있었음 했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스노클링은 해 봐야죠. 하얏트 호텔에서 가져온 빵을 조금 뿌리니 물고기들이 막 몰려듭니다. 그런데 여기는 고기가 많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빵 뿌리면 다 거기로 가 버립니다 ㅋ. 몰디브에서는 어디서든 스노클링을 해도 고기가 많았지만요 ㅋㅋ



마나가하 섬도 이제는 중국인들이 너무 많네요. 예전에는 일본 사람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그 자리를 중국인들이 채웠네요. 사이판 시내 중심부에도 그랬지만 마나가하 섬에도 이제 중국인들이 한가득이네요. 그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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