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4


제곧내네요...


언제쯤이면 광교라는 동네에 살아 볼 수 있을까요?


광교에 있는 병원을 다녀오는 중에...


운동 삼아 집까지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호수 따라서 걷는 길이 참 좋거든요.


제가 광교를 처음 접한건, 입사하고 한 4년쯤 되었을때로 기억합니다.


남들 차 살때 걸어다니면서 버스비도 모았던 시기였네요. 


한달 생활비가 떨어지면 주말에 집에서 밥 해 먹고 밖으로 안 나가던 시절입니다.


그렇게 조금 조금 모은 돈을 가지고 모델하우스를 찾았습니다.


데스크에 앉아 상담하시는 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요.


"총각, 돈 얼마나 있어???" 라고 하시더니 "???있습니다." 했었죠.


그랬더니 "총각 돈 더 모으고 와~"라고 했었네요 ㅎㅎ


뭐 제가 생각해도 분양이란걸 받기에는 택도 없는 금액이긴 했었죠.


나머지를 대출 받을 수도 없었구요.


그렇게 광교와의 첫인상은 참 안 좋았습니다.


나름 참 열심히 살았는데 말이죠 ㅠㅠ



그래도 언젠가는 가고 싶단 생각에 광교 지도를 방에 붙여놓았네요.


동탄2도 잠깐 생각했었는데, 저희 생활권이랑은 너무 멀어서 패스했습니다.


하지만 동탄2도 프리미엄이 1억 붙었다더군요 ㄷㄷㄷ


청약 되신 분들 부럽습니다 ㅎㅎ



원천저수지를 따라서 집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 청약에 떨어진 힐스테이트광교 D3가 올라가고 있네요.


저기가 제일 맘에 들었는데 딱 떨어져 버렸네요.


놀러가는것까지 청약 시작하는 시간 뒤로 미루고 했었는데도 떨어졌네요.


왼쪽에는 집에서 밥 안 해도 되게 라운지를 운영한다던 광교더샵레이크파크가 올라가고 있네요.


저기도 모델하우스 가봤었는데 부엌이 참 작더라구요.


여길 왜 오지? 이러면서 집에 온 기억이 나네요.


다만 정남향에 호수뷰는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이 많이들 사셨다네요.


확실히 저희 집은 부동산 보는 눈이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중흥S클래스도 떨어졌네요 ㅎㅎ




에일린의 뜰입니다.


여기가 제일 대박 친 곳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주말에는 놀러 온 사람들 때문에 좀 피곤하실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시간되면 호수 옆에 있는 가게에서 꼭 밥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슬슬 집이 다가오네요.


역시 광교 다녀보니 너무 좋네요.


언제나 갈 수 있을지 ㅠㅠ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