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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는 길.
늦게 예매한 덕분에 대전 환승 당첨입니다.
식구가 늘다보니 이제는 기차값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네요.

어쨋든 대전을 왔으니 튀김소보루는 먹고 가야죠.
환승 시간 덕분에 5분 정도 기다리고 6개 사왔습니다. 6개에 만원이니 개당 1500원 좀 더 되겠네요. 왜 대전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는 여기를 몰랐는지 ㅜㅜ

포장한 그대로 기차에 올라탔더니 기름이랑 빵의 절묘한 조화가 코를 자극하네요. 아들내미랑 한개를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이 해 치웠네요. 매번 너무 많이 산다는 와이프 잔소리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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