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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Dai-ichi Takimotokan)에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순서에 드는 집들은 이미 문을 다 닫았습니다.

문을 연 곳은 다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네요.

그나마 영업 하는곳은 Onsen Ichiba 밖에 없습니다.



밖에서 메뉴판을 한참을 보니 일본 오면 꼭 먹어야지 했던

대게, 연어알. 성게알 올려 먹는 덮밥이 보입니다.

가격은 ¥2,000 정도 한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좀 안 되다 보니 먹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는데 와이프에게서 카톡이 하나 옵니다.

" 몇 푼 아낀다고 먹고 싶은거 안 먹고 그러지 말고 후회 안 되게 다 먹고 와!!! "



그렇게 시켜 먹은 메뉴 이름은 모르는 대게, 연어알. 성게알 올라간 덥팝입니다.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게 옆에 된장국이랑 단무지를 놔두었는데요.


밥 그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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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작습니다 ㅡ.ㅡ;;

저처럼 덩치 큰 사람은 두개는 먹어야겠더군요.

그리고 이틀이 지나서 알았습니다.

저게 기본 밥그릇 크기란걸요 ㅡ.ㅡ;;;



그래도 성게알과 반들거리는 연어알은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하지만 맛은....

가격대비 기대 이하였습니다.

다음날 오타루에서 먹은걸 생각하면 그 가격의 음식인것 같긴 합니다.

성게알은 삼척 쏠비치호텔에 갔다가 삼척항 활어회센타에서 회 사면서 서비스로 받았던 성게알이 훨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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