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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3개월에 걸쳐서 고민한 유모차의 최종 결정은 스토케였습니다.

방송에서는 180~190만원대에 팔지만 해외에서는 140만원대가 정가라며 거품이 끼었다고 막 방송하던 그 시점이었네요.

덕분에 양가 어르신들께 적잖은 걱정을 끼쳐드렸네요 ㅋ

저희가 스토케를 고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핸들링이 좋을 것. 왜냐면 와이프가 더 많이 가지고 다닐거니까요.

2. 이왕이면 수납이 좋을것. 기저귀 가방도 그렇고 마트 갔을때 잡다한 것을 넣을 수 있을 것

3. 양대면이 되는 것. 매일 야근하느라 집에 가면 애기 자는 얼굴 밖에 못 봐서 주말이라도 얼굴 좀 보고 싶었습니다.

등등이었습니다.

해외보다 싸게 나왔다는 마마스앤파파스의 어보 유모차를 멀리 분당까지 가서 예약 구매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취소했습니다.  직접 만져보니 생각보다 핸들링이 별로였고, 양대면이 된다고는 하나 부모 얼굴을 보는게 아니라 저희 부부에게는 허벅지나 무릎을 보고 가야하는 유모차더라구요. 장거리용으로 생각해서 2개 운영해볼까도 했으나 저희 형편에는 배부른 소리이기에 가감히 취소!!!

그런 중에 CJ몰에서 스토케 재고 처리가 뜹니다!!! 뭇머프가 12만원대에 팔더군요. 3만원대도 있었던것 같은데 늦게 봐서 이미 품절 ㅠㅠ 일단 퍼플 풋머프를 지릅니다 ㅎㅎ 유모차도 없는 상황이었으나 예전부터 전 스토케 사고 싶다고 했었고 산다면 둘다 퍼플! 이라는 상황이었으니까요 ㅋ

일단 풋머프를 질렀으니, 스토케 유모차를 찾아보는데요. 인터파크에서 자체적으로 1년 6개월 AS 보장에 110만원대로 물건이 나오더라구요. 괜찮은것 같았으나 나중에 중고로 팔때 얼마나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서 중고장터를 뒤져보니 아직 내수 물건이 중고로 나온건 없더라구요. 하지만 정품은 AS가 3년 보장에 등록 시점부터여서 정품이 가격대가 좀 있어서 결국 정품으로 결정합니다.

그러던중에 임직원 몰에 스토케가 떴네요!!! 143만원이나 적립금 6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130만원대가 되네요. 거기에 양산도 준다네요!!! 흠 그리고 외환크로스마일SE 더블 마일리지 기간이라 10%정도 마일리지(아시아나)로 돌려받는걸로 계산하니 120만원대가 되네요. 다음날 지를려고 들어가니 시력보호 커버도 준다고 합니다. 사은품에 적립금에 따져보니 정품의 값어치를 하겠더군요. 그리고 더 이상 싸게는 살수 없다는 생각에 구매로 결정!!!

그렇게 구매한 스토케가 왔습니다.

 약속대로 양산, 시력보호커버가 같이 왔네요. 절대 눕히지 마라고 되어 있으나 택배 물류 시스템에 대한걸 좀 들어서 "절대"는 안 통할거라 생각드네요 ㅋ

 스토케 파라솔... 저것도 가격이 꽤 하죠.

 시력보호 커버입니다. 녹색 보호 시트를 때네면 투명 커버가 나옵니다.

 어찌보면 정품 인증서 하나만 더 들어가있네요. 저거랑 시리얼로 정품 관리하는것 같더라구요.

 박스 안에 박스가 또 있습니다. 혹 AS 받을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박스는 보관해 두라고 하네요.

중국산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직은 네덜란드산이네요.

 박스를 뜯으면 저렇게 좌측의 바퀴, 애기 태우는 곳, 그리고 윗 커버가 있습니다.

 애기 태우는 곳이랑 윗 커버입니다. 윗 커버는 지퍼를 먼저 올리고 고정 시켜야 합니다.

 바퀴 보호 박스가 하나 더 있네요.

 박스를 빼면 바퀴 하단부, 안전바, 기저귀 바구니가 나옵니다.

 이렇게 바퀴가 들어가있네요.

 

 기저귀 주머니랑 한글 설명서입니다. 옛날에는 일어, 중국어만 보였는데 요즘 설명서에는 한국어도 자주 보이네요.

 마지막에 든건 발받침입니다.

최종 조립 모습입니다. 저기에 밤에 잘 보이라고 반사 테잎도 좀 붙여줬네요.

써보니 왜 스토케 스토케 하는지 알겠습니다.

장점

1. 핸들링도 좋습니다. 잘 나가고 잘 서고

2. 애기 바구니도 위에 있어서 식당에 가면 애기 자리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애기 보면서 밥 먹기도 편하구요.

3. 기저귀 바구니가 따로 있어 짐 넣고 다니기 편합니다.

4. 저희 부부가 쓰기에 높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

1. 접을 수 있다고는 하나 접어도 너무 큽니다. 처음 매장에서 봤을때는 충분히 트렁크에 넣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유모차 넣고 애기 짐 좀 넣으면 더 이상 뭘 넣기가 힘듭니다. 차는 K5 기준입니다.

2. 무겁습니다. 남자 도움 없이 여자 혼자서 넣다가는 차 범퍼에 스크래치 엄청 생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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