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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절벽 다음으로 향한 곳이 그로토 포인트 입니다. 가기 전에 여러 블로그와 가이드분께 설명을 듣고서 꼭 가고자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계단간 높이가 있어서 임산부들은 조심하세요.

사이판 북동해안에는 많은 해식단구지대가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매독곶(Madog Point)이며, 이 매독곶에 위치해 있는 종유동굴이 바로 그로토(Grotto)이다.이 동굴은 평지로부터 약 106개의 계단아래에 있는 동굴로 계단을 내려가면 반쯤 잘린 아치형 천장이 나오고 그 아래 푸른 빛을 내는 천연 풀(Natural Pool)을 발견하게 된다.

이 천연 풀의 물은 바다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수심 22m의 물 속에는 3개의 굴이 옆으로 뚫려 있는 데 바다와 통해 있다. 이 천열 풀의 바다물색 자체도 아름답지만 바다와 연결된 굴에서 스며드는 햇빛으로 인해 만들어진 반짝이는 옥색물빛은 더욱 신비함을 더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그로토는 사이판 최고의 스쿠버다이빙 코스중 하나이며 이곳 사이판에 사는 어린이들과 현지인들, 그리고 일부 관광객은 이곳에서 수영, 스노클링을 즐기기도 한다.

출처: http://travel.daum.net/place/place.daum?placeid=HTCC25CSPN0001


개인적으로 사이판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도착해 보면 이렇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대체 여기가 왜 유명하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저기 보이는 저곳이라고 합니다.


약간의 설명이 있네요. 가이드분 설명으로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물 속에 동굴이 있어서 하나는 바다로 물이 빠지고 하나는 들어오고 해서 스쿠버 다이빙도 가이드를 꼭 데려가야 한다고 하네요. 유명한 만큼 사고도 발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계단입니다. 다리가 후덜덜 하네요. 중간에 일본분이 스킨스쿠버 장비를 메고 올라오는데 죽을려고 합니다. 저희도 쿨러백에서 시원한 얼음 물 하나 빼서 들고 내려갑니다.


현지 원주민이 일본 친구들하고 다이빙 하면서 놀고 있네요. 물 색이 이쁩니다.


이렇게 중간에 물이 들어와서 혹 미끄러울지도 몰라 와이프는 두고 저 혼자 들어가봅니다. 실제로 바닥이 조금 미끄럽기도 했습니다. 아쿠아슈즈가 이럴때도 좋네요.


헉 물 색깔 대박입니다. 제가 사진에 효과를 준것도 아니고 실제도 저렇습니다.


특히나 저 멀리 돌 틈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비친 물 색은 정말 예쁩니다. 망원 렌즈가 아쉬운 순간이네요.


물속에서 뭔가 움직여서 보니 사람이 나오고 있네요.








저렇게 줄을 잡고 오네요.

그로토 포인트는 현지 원주민 애들도 다이빙 하고 놀고 스노클링도 가능한 곳이라고는 하는데요. 보호 장구 없이는 들어가지 마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몰디브에서 못한 스킨 스쿠버의 지름을 여기서도 느끼고 다음에는 꼭 면허를 따서 오자고 다짐했네요.

다음은 그로토 포인트 동영상입니다.

 

Untitled from Jaso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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