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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령탑을 출발하자마자 오른쪽에 일본군 마지막 지휘소가 보입니다. 저희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패스했습니다.
솔직한 말로는 꼴도 보기 싫더군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만세절벽입니다.

다음 여행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만세절벽은 사이판 최북단 라과카탄에 있는 사바네타 곶 동쪽에 있는 약 80미터 높이의 절벽이다. 높은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짙푸른 코발트 빛 바다와 확트인 태평양 그리고 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와 물보라 등 겉으로 보기엔 너무도 아름답고 인상적인 곳으로 사이판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다.

그러나 이곳은 비참하고 처절한 전쟁 유적지이기도 한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인들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택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1944년 7월 7일 일본군은 대대적인 반격을 시도했으나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음을 알게되자 일본군은 천황의 옥쇄명령에 따라 7월 8일 수천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 정확히 일본 영토를 향해있는 이 절벽에서 '반자이(Banzai; 천황만세)'를 외치며 푸른 바다속으로 투신 자살을 했다.

그래서 절벽이름도 만세절벽이란 이름이 붙었다.이곳의 바다색은 수시로 바뀌며,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바다와 암석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는 절경중의 절경으로 언덕위에는 위령과 평화를 위한 충혼비가 1970년에 세워졌으며 빨갛고 노란 해변 꽃이 피어있다. 또한 영화 빠삐용에서 유배생활로 늙어버린 주인공이 바다로 탈출하는 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출처 - http://travel.daum.net/place/place.daum?placeid=HTCC21CSPN0002


앞에 이름 모를 풀들이 가득하네요.


물의 푸른 빛이 인상적입니다. 옆에서는 낚시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물 속의 큰 암석 보이시나요?





이쪽은 좀 더 잘 보이네요.








한국, 중국 관광객들로 북쩍입니다. 여기서도 한국 여행사의 어이 없는 경우를 봤네요. 자기들 사진 찍어야 한다고 먼저 자리 잡고 있는 저희에게 비키라고 하네요. "하*투어... 잊지 않겠다. 내 너네들 통해서 여행을 가나봐라". 라고 다짐하네요 ㅎㅎ
나중에 가이드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그렇게 빨리 오전에 다 돌아야 오후에 다른 옵션 상품에 관광객들을 보내서 돈을 번다고 하네요.


일본애들 위령비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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