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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미국에서 처음 만난 보스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데모룸에서 보여준 그 데모는 정말 멋졌죠.

큰 스피커 뒤에 숨어 있는 주먹보다 작은 BOSE 스피커가 그 멋진 소리를 내고 있었으니 말이죠.

당시 환율로 천만원 돈이었던 그 스피커 및 보스라는 브랜드는 저에게는 럭셔리 브랜드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 작은 오디오를 가지고 싶다는 소리에 직접 가서 들어보고 하다가 비록 컴퓨터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작은 오디오보다 소리가 좋기에 보스 컴패니언 2를 선택하게 됩니다.

게다가 쇼핑몰에서 행사도 하고 있고 쌓아둔 적립금도 있어서 싸게 잘 샀었죠.


큰 박스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저기 위에 까만 봉투가 보증서입니다.

아마 해외에서 가져온 물건에 저렇게 보증서만 붙여서 판매하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든 보증서입니다. 구매 날짜가 적혀 있네요.



박스를 열면 이렇게 투명한 곳에 넣어져 있습니다.





스피커 두개와 어댑터, 그리고 선들로 구성됩니다.





어댑터에는 한국 220V에 맞게 되어있네요.


다 뜯고 조립한 보스 컴패니언 2입니다.

갤럭시S2에 연결해서 클래식을 듣고 잤습니다. 침대 옆에 두고 말이죠. 소리는 진짜 좋더군요.

그런데 이게 화이트 노이즈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고질적인 문제네요. 판매처에 연락해보니 물건이 거진 다 그렇다고 하네요 ㅡ.ㅡ;;

그러면서 환불을 권장하더군요.

그렇게 이틀만에 명품 브랜드 보스 컴패니언2는 저희를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소리만 본다면 ★★★★★ 이나 화이트 노이즈 때문에 ★☆☆☆☆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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