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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셋째날의 시작은 제주도 근교에 위치한 차귀도 해적잠수함으로 시작합니다.

봉스테이에서는 반대편이라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차귀도는 저희 부부에게는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연애 시절 멋 모르고 제주도 야간 한치 배낚시를 탔다가 죽을 고생을 했던 곳이거든요.

아직까지 저희 책장 사진첩에서 한 자리 차지 하는 곳입니다.


엄청나게 큰 태풍이 오던 시기인데 전날 미리 연락해보니 다행이 오전에는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차귀도 해적잠수함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셔서 기대를 안고 간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 계획을 말씀드리니, 언제 해적잠수함을 타면 배낚시로 이어져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더라구요.


게다가 차귀도 해적잠수함과 차귀도 배낚시까지 세트 상품으로 구매를 하다 보니, 정말 저렴하게 다 해 볼수 있었습니다.



차귀도 포구에 도착을 하니 저 멀리 차귀도가 보입니다.

다행히 바다는 잔잔해 보이네요.



차귀도 해적잠수함을 탈려면, 차귀포구에서 이런 차귀도 해적잠수함 배를 타고서 바다 위 바지선 잠수함 타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건 잠수 끝나고 잠수함 내릴때 찍은건데요, 저런 바지선이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차귀도가 좀 더 가까워보이네요.



옆에는 차귀도 해적잠수함이 정박되어 있네요.

입구는 앞, 뒤 두군데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경사가 심해 내려갈 수 없고, 뒤로 천천히 내려가면 됩니다.


잠수함에 창문은 양쪽다 있지만, 

어차피 한쪽면만 보여서 오른쪽을 보고 앉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간에 공평하게 보여주려고, 4인 기준 2명은 앞에 2명은 뒤에 앉게 되어 있습니다.



잠수하기 시작하면 곧 바다 속 물고기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요 노란 녀석은 하와이 갔을때 봤던 녀석이라 더 신기했네요.


온난화 때문에 이런 동남아에서나 볼 녀석이 나오는건지, 원래 제주도에 사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밖에 계시던 해적잠수함 직원분이 새우를 조금씩 물에 놓아주자 여기저기서 물고기들이 나타납니다.





와 횟집에서 보이던 고기들도 보입니다 ㅋㅋ



아저씨가 풀어둔 새우가 없어지니 고기들도 다 사라지네요 ㅎㅎ



다음 차귀도 해적잠수함 포인트는 산호초 지대입니다.

제주도에서도 산호초를 볼 수 있더라구요.





산호초 지대를 마지막으로 차귀도 해적잠수함은 끝이 납니다.


시간은 한 10분 이동, 10분 관광, 다시 10분 이동한것 같네요.



차귀도 해적잠수함이 물 위로 올라올려고 밸러스트 탱크에 공기를 주입하니,

여기저기 창문에 공기 방울로 한가득입니다.



잠수함이 물 위로 올라오니 파랗디 파란 제주 하늘이 저희를 반겨주네요.



물 위로 올라오면 잠수함이 바지선으로 향합니다.

잠수함 위가 바다물로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차귀도 해적잠수함 바지선에는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애기들이 줄 서서 찍느라 난리네요.



차귀도 해적잠수함 바지선 옆을 보니,

바지선 주변에도 물고기가 한가득입니다.



초등하교 3학년정도까지 있는 집이나 가족여행 오신 분들은 차귀도 해적잠수함은 재미난 체험이 될거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유아들도 갈만한 곳입니다.

저희는 다음에는 제주도 다른곳 잠수함도 한번 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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