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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후 엉망이 된 차를 실내외 손세차할 필요가 있어 검색을 하니 집 주변에 여러군데가 나오네요.


게다가 인터넷으로 들어가보니 실내외 손세차 후기나 글들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찾아간 곳...실내외 손세차 전문점


밖에는 그럴싸한 문구들(흠집 없는 손세차)로 가득하고, 왠지 믿음직했습니다.


가격도 처음에 35,000원을 부르더군요. 그러다가 차 상태를 보더니 손세차 기준으로 보면 이대로는 돈 더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5만원을 받아야 한다는 사장님.....


콜을 외쳤습니다. 애기들 때문에 차가 엉망인건 저도 인정하니까요.


그러면서 본인들 가게는 다른곳과 다르다고 한참 설명을 합니다.


블로그가서 글도 읽어보고 휴게실에서 쉬고 있으면 끝나고 불러준다고 말이죠.


저보다 뒤에 들어온 외제차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이 신경 쓰였지만 일단 휴게실에서 기다립니다.


한 30분 지났으려나요.... 다 끝났으니 오라고 합니다.


그러고 본 차 상태.....



이게 손세차를 다 한거냐고 하니까... 5만원 받은 기준으로는 다 한거라고 합니다.


헛 어이가 없어서리....


이정도 할거였다면 그냥 셀프세차가서 제가 할걸 그랬네요.


그리고 카드를 긁으니 55,000이 찍히네요... 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리


회사 안 세차장이 훨씬 더 깔끔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 게시판에서 비싸다고 까이던데 이제는 절대 안 까려 합니다.


최소한 동네 카페에 실내외 손세차 글 올라오면 이 가게는 절대 추천 안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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