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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만의 출장이냐~~~


그것도 마지막 대한항공이라니!!!


출장 정해지자마자 자리 예약을 하고 싶었으나 이제는 정책이 바뀌어서 할 수가 없었네요.


이번 KE023 기는 대한항공에서 새롭게 구매한 보잉사 747-8i 네요.


https://kr.koreanair.com/content/koreanair/korea/ko/traveling/fleet-info.html#b747-8i


보잉 747 기는 예전에도 많이 타본 기체였는데요. 747-8i는 747기를 기반으로 엔진이 업그레이드 되고 기체에 들어간 부품들이 많이 가벼워졌다고 하더군요. 엔진 뒤에 는 물결 모양의 것으로 바뀌어서 소음이 많이 줄고, 출력이 늘어서 미국까지 가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이건 몰랐는데 귀국할때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보니 확실히 시간이 줄긴 줄었더군요 ㅎㅎ 너무 빨리 오더라구요.



보잉 747-8i는 그냥 외관만 본다 쓱 훝어본다면 기존 747이랑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똑같더군요.  다만 엔진 뒤를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더군요. 그냥 기분상 비행기가 좀 더 새거 같단 느낌일까요 ㅎㅎ



다행히 운이 좋아 출국 이틀전에 좌석 선택 할 수 있었는데요. 베시넷이 자리가 남았더라구요. 옆 자리에 애기가 앉으면 좀 고생할것 같았는데. 왠일인지 아무도 안 앉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덕분에 비지니스 클래스 마냥 다리 쭉 뻗고 갈 수 있었네요. 가는 동안 일행이 잠이 와서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가느라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네요.



베시넷 자리인지라 좌석에 스크린은 옆에서 뽑아서 쓰는 구조였습니다. 그래도 비행기는 비행기인지라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꽂고 갔는데요. 쓰는거랑 안 쓰는거랑 엄청 나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아무리 747-8i가 소음이랑 진동을 줄였다고는 하나 엄청난 차이는 나긴 하더라구요.



AVOD 시스템은 지난번 다낭 갈때 탄 비행기랑 같더라구요.


2016/11/07 - 얼마만의 대한항공탑승이냐!!! 인천(ICN) - 베트남 다낭(DAD) KE463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기




그런데 747-8i는 비행기 외부에 달린 카메라를 볼 수 있더라구요. 위에 나오는 Voyager 3D라는 운행 정보 보는 곳으로 가면 볼 수 있었는데요. 착륙 할때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다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그냥 지도로 보면 구글 지도를 가져와서인지 고화질의 위성 사진으로 다 볼 수 있었네요. 

이것도 되는게 많다보니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ㅋㅋ






저녁 식사에는 된장덮밥 같은게 나왔는데요. 비빔밥 보다 훨 낫더라구요. 허브 라운지에서 든든히 먹고 갔는데 너무 맛난 나머지 다 먹었네요 ㅎㅎ

2016/11/01 - 인천국제공항 스카이 허브(Sky Hub Lounge)



일행이랑 웃고 떠드는 사이 어느새 샌프란시스코에 다와가나 봅니다. 조식이 나왔는데요. 속 불편할걸 대비하기 위해 그냥 죽으로 시켰습니다. 


이제 정말 샌프란시스코가 다 와가나 봅니다. 위에서 얘기한 외부 카메라를 켜 보았는데요. 랜딩을 위해 지나가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가로 질러 가네요. 저 끝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난 곳이라 그런지 손 끝에 땀이 차네요. 이제는 중간 복도석에 앉아서 창 밖이 안 보이더라도 언제쯤 착륙 하는지 잘 알 수 있겠더라구요.



아래처럼 공용 모니터에도 나오네요.


5년만의 해외출장 이제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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