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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연간회원이 되고 난 뒤부터는 매주 주말에 한번은 에버랜드를 가네요.


집에서 가깝기 때문이어서일까요.


주말만 되면 아들내미는 아빠랑 에버랜드를 가기를 원합니다.


그중에서도 로스트밸리는 일단 무조건 타고 시작하네요.


한참 사람이 없을때는 하루에 다섯번까지 타기도 했네요.


요즘에는 하도 많이 봐서인지 한번 정도 타면 두번째는 그날 그날 따라 다르네요.


에버랜드를 다니면서 아들내미한테 늘어난건 기다릴 줄 아는거랄까요.


땡깡 부리지도 않고 자기보다 한참 큰 사람들 틈에서 한시간은 쉽게 기다리네요.


어쨌든 지난 주말도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할로윈 축제가 끝나고 나니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를 벌써부터 준비를 하네요.



로스트밸리로 향하는 내리막에는 단풍이 절정에 치닿고 있네요.


올 가을은 가뭄 때문인지 단풍 색이 참 곱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호랑이 축사에는 두 마리가 있네요.



로스트밸리 기다리는 중간에는 치타 새끼도 있습니다.


가을 어느날 부터는 밖에서 세마리가 뛰어 놀고 있는데요.


조금만 더 지나면 유리 울타리를 뛰어 넘지 않을까 싶네요.


항상 애기 튀가 나던 녀석들 눈에서 야행 맹수의 눈빛이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시간 십분정도 기다려서야 로스트밸리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 나오는건 쌍봉 낙타와 바바리양이네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양 무플론입니다.



연상연하 코끼리 커플



저희 차 앞에 가던 작은 수륙양용차입니다.


한번 타는데 25만원인가 하더군요 ㄷㄷㄷ



이거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입니다.



국내에서는 에버랜드에만 있다는 백사자입니다.


태어났을때는 순백색인데 클수록 크림색이 된다네요.


나중에 진짜 사자를 보면 하얗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 로스트밸리와서 첨 알았습니다.


얼룩말 진짜 색은 검정색이란것과 줄무늬가 앞쪽은 새로 뒷쪽은 가로 줄무늬라는걸요.



꽃사슴입니다.


1년에 한번 뿔이 빠진다네요.


저녀석들도 뿔이 길었는데 다 빠졌네요.



요건 사자 암컷입니다.


위에 백사자와 색깔차이가 뚜렷하죠.



숫사자도 갈퀴가 멋지가 바뀌었네요.



다음은 대망의 로스트밸리 하이라이트

기린 밥 주기입니다.

실제 기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힘들죠.

에버랜드 로스트밸리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그래서인지 외국인들도 엄청 좋아라합니다.

참고로 기린이 오른쪽으로 올지 왼쪽으로 올지는 복불복입니다 ㅎㅎ

한동안 오른쪽으로만 오더니 요즘에는 왼쪽이 대세네요 ㅎㅎ

               





다음은 평화의 언덕에 있는 치타와 코뿔소입니다.


치타가 밑에 내려오는걸 보기는 힘든 편입니다.


대부분 나무 위에서 안 내려오거든요.


저녁 시간에 올때만 밑으로 내려옵니다.


운 좋게도 이번주에도 내려 온걸 볼 수 있었네요.





날이 추워서인지, 저녁이 되어서인지 코끼리들이 조용하네요.



이렇게 코뿔소를 마지막으로 로스트밸리가 끝이 납니다.

에버랜드 오실때는 꼭 들려보세요.

이건 로스트밸리 밖에 있는 사막여우입니다.


한마리당 3천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네요 ㄷㄷㄷ



크리스마스 트리를 엄청 준비해둬서 밤 야경이 참 예쁩니다.


다음에는 밤에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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