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으로 단풍 놀이 다녀왔습니다. 그전날 캐리비안 베이 갔다가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남이섬을 갈려고 했으나 온 가족이 늦잠을 잔 관계로 ㅠㅠ
호수 건너편도 이미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가네요.
봄에는 벚꽃이 많이 피는 곳이죠.
유모차에 짐 한가득 실었습니다. 많이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더 많이들 가져왔네요 ㅎㅎ 저희는 꼴랑 배, 사과, 감이 전부였네요.
통닭에 맥주에 과일에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다음에 갈때는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보이는 곳에서 자리를 깔고 누웠습니다. 빨간 당풍이 눈에 한가득 들어오네요.
놀고 있는데 공작새가 지나가네요. 사람이 지나가도 크게 안 놀라네요.
배가 부르니 이제 슬슬 산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장인데 이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사람들이 많이들 오셨네요. 오른쪽에 보이는건 감나무인데 엄청 이쁘게 물들었네요.
한옥의 문이 참 이쁠 수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예전에는 가을이면 하나씩 따서 책 사이에 꽂아놓곤 했네요.
소나무에 기생하는 식물도 이쁘게 물들었네요.
연잎이 많네요. 연꽃이 한창일때 오면 이쁘겠더라구요.
공작새는 이리저리 많이도 보이네요. 꿩이다~ 라고 하면서 쫓아가는 커플이 참 웃겼습니다. 예전에 한택 식물원 갔을때 염소인데 양이라고 했다고 관리자 아저씨가 뭐라고 한 기억이 나네요 ㅋ
해가 저물어가니 호수에 반영도 이쁘게 나오네요. 주왕산의 주산지보다는 못하지만 점점 이쁘게 바뀌네요.
이번에 사진 찍으러 갔다가 건진 제일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갈대도 멋지네요. 언젠가 순천만 갈대밭을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